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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기술 지친 삶을 응원하는 에세이

공감의 기술

사람이 보기 싫고 세상과 단절하며 은둔하고 지내다 어느 날 문득 나는 세상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고 싶었다. 고요하고 평온한 아침이슬에 자욱한 안개 길 세상의 향기 속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걷다 양 갈래로 나누어진 길을 만나 마음이 가는 곳으로 선택하여 걸었고 그 길을 한참이나 걷다 보니 마침내 나는 꿈을 이뤄낸 성공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늘 실패와 마주하며 혼자서 마음을 격려해 주고 스스로 토닥여 이겨내야 할 기댈 곳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위로는 돈이나 황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실행으로 무장시키고 움직이는 원천적인 행동이다 이봐?! 뭘 망설이나?! 바로 지금이야!-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의 일상을 만지고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는 지금 순간에 하루 ..
사람이 보기 싫고 세상과 단절하며 은둔하고 지내다
어느 날 문득 나는 세상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고 싶었다.
고요하고 평온한 아침이슬에 자욱한 안개 길 세상의 향기 속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걷다 양 갈래로 나누어진 길을 만나 마음이 가는 곳으로
선택하여 걸었고 그 길을 한참이나 걷다 보니 마침내 나는
꿈을 이뤄낸 성공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늘 실패와 마주하며 혼자서 마음을 격려해 주고 스스로 토닥여 이겨내야 할 기댈 곳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위로는 돈이나 황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실행으로 무장시키고 움직이는 원천적인 행동이다 이봐?! 뭘 망설이나?! 바로 지금이야!-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의 일상을 만지고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는 지금 순간에 하루 향기를 느끼며
하루의 맥락이란 공간 속에서 힘겨워하는 나를 안아주자!
오늘이 나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내가 오늘의 무게를 버텨내 끝내는
떠나가는 오늘을 바라본다.
서운해 하지 마라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지는 내일 항상 그 자리에서 운명처럼
만나고 그 “오늘은” 영원하니 말이다.

-때는 봄
이른 아침
고요한 아침 일곱시
언덕엔 이슬이 구르고
종다리 높이 떠 우짖고
달팽이는 나뭇가지 위로 언제나처럼 기어오른다.
하느님은 늘 하늘에 계시고
세상은 언제나 평안하도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한줄기 노래처럼 평온이 가득한 소싯적 그때로 갈 수만 있다면....-

흥정하는 일은 나의 일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도 배운 적이 없으며 딱히 스승 또한 없었다.
살며 선택했던 인생의 방향은 그다지 중요했던 선택도 아니었으며
삶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시기는 단 한순간도 찾아오지 않았다.
행운처럼 찾아오는 기회란 이번 생에서 나와는 인연이 없으며
요령은 더 큰 전락으로 쉴 틈도 없이 세상은 너무도 가혹하고
살아있어도 어서 죽는 이만 못하다.

상인 및 기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다른 직업군에서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공동된 특징은 바로 자기가 내린 의사결정이 자기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상인 및 기업하는 사람들은 다른 직업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주 예민한 감각이 있으며 그것은 바로 생(生)과 사(死)의 경계에서 살고 있다는 근심과 불안의 긴장감이다.

생과 사의 경계를 모르는 직업의 사람들은 이런 예민하지 못한 마모된 감각으로부터
창의력과 상상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월급이 매달 통장에 꽂히고 정년이 보장된 공무
원들과 같은 안정된 직업군에선 나의 의사결정이 아닌 틀 안에 이미 짜인 내 몫만 책
임지면 되는 일을 반복해 생산하는 단순 업무만하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고 큰 기업을 하는 CEO들의 감각은 가히 신적인 감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기업의 앞날과 미래 방향까지 이미 정하고 의사결정 또한 빠르며 깊이 생각하지 않고 기업의 이윤과 수익창출에 대해 “딱”보는 찰나에 판단하고 결정을 짓는다.

이런 통찰된 능력은 지식과 감각과 욕망과 모호함과 두려움까지도 모든 걸 혼자서 가치 판단하여 선택과 결정이란 폭발로 결론 내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인과 기업하는 경계에 있는 사람들은 그래서 감각의 세포가 남다르다.

경계에 있는 것은 두렵고 모호하고 불안하다.

불안과 모호함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견디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며 경계
에서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견디지 못하면 한쪽을 선택해야 하고 그걸 선택하는 순간 그 사람은 딱 거기까지의 운명임을 알아야 한다.
어느 한쪽에 경계를 선택하는 순간 자발성, 자율성은 유린되고 나 자신으로 돌아와 분명한 삶을 살아야 한다.

통찰을 하는 사람 즉 상인이든 기업의 CEO든 리더는 늘 경계에서 외줄 타듯 시대를 읽어야 하며 급변하고 뒤바뀌는 세상 흐름 속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일상의 지친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가고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같은 공간 속 나의 삶, 나의 시간도
아무런 영감 없이 오늘을 낭비하고 말았다.

이렇게 살고 이렇듯 흘러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세월에 관심을 끊고 그냥저냥 살아가다 누군들 다 똑같다는 삶이다! 이렇게
안주 삼아 곱씹고 반복하다 어디쯤 가고 있나 생각하면서 지난날 뒤돌아보며 또다시
반복하여 허탈한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이 지금껏 나의 인생이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 푸념을 하고 싶어졌다. 제발 의미 없이 지나가는 나의 일상 속 허무함으로부터 제발 좀 멀리서 나와 거리를 두고 한참 뒤 저만치 떨어져서 느끼지도 잡히지도 않는 너로부터 날 좀 내버려 두라고 말이다.

허무함과 허탈함 텅 빈 공허함과 무기력한 상태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덧없는 인생에
서 욜로족 따라 한답시고 개인적 소확행 일탈을 꿈꾸며 사회제도와 관습의 속박에서 해방하여 자유로운 생각으로 기성적 가치 있는 삶에 체계를 붕괴해 오로지 내 생각대로 인생을 즐기고 바라던 대로 하고픈 대로 재미난 일들만 골라서 즐기더라도 온전히 다른 이들로 하여금 넘사벽 멋짐이 가득한 인생이었다면 지금보다는 덜 힘들고 미래가 지금같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서 상상의 꿈과 현실 속을 자유롭게 오갈 수는 있으나 지금 순간 현실에 직면해 있을 때 비현실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발버둥 치는 순간에 더 큰 수렁과 웅덩이에 빠져 손 내미는 친구 하나 없는 인생길이란 것을 반듯이 알아야 했으며.
크고 작은 일들과 걱정은 늘 나의 일상으로 다가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어떤 이유도 묻지 않고 고민거리가 문제로 변해 내 앞에서 마주하며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찾아와 애써 답을 고민해야 했다.

해결책을 찾았던 못 찾았던 한 가지 고민에 얽힌 50% 정도도 채 처리하지 못함에도 일상에서의 나와 내 인생은 의견이 무시된 채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날에 또 찾아온 새로운 다른 고민 앞에 괴로움은 이미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도 하루에 하나쯤이면 나름 버틸만했으나 어느 날엔 무턱대고 묶음으로 찾아와 기다려줄 때도 종종 있었다.
이런 나의 답답함에서 한줄기 희망이라곤 아직까지 발견하진 못했지만 어느 곳에서라도 어느 책이나 현인(賢人)들의 가르침 속에서라도 언젠가 깨달음과 지혜를 찾고 발견하길 학수고대(鶴首苦待)하며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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